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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만추>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여운

[맥스무비=김규한 기자] 조용하게 완성됐지만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화제의 중심에 오른 영화가 바로 <만추>다. 1966년 이만희 감독 연출로 처음 개봉된 후 세 차례나 리메이크된 <만추>는 남녀 간의 만남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상처까지 모두 끌어안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건 말처럼 쉽지 않다. <만추>의 두 주인공 애나(탕웨이 분)와 훈(현빈 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훈과 애나는 일상에서 만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가장 힘든 순간에 만난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훈은 호기심에 찔러 본 낯선 여자 애나에게 진짜 사랑을 느낀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던 애나는 훈을 만나 인생을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만추>는 두 배우의 얼굴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 누군가에게 한없이 기대고 싶은 그들의 심정이 가슴 절절하게 다가온다. 차곡차곡 쌓이는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훈과 애나의 마음속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을 그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다.

훈과 애나는 서로를 만나기 전에 기댈 곳이 없었다. 그랬다면 그들은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또 누군가에게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놓았을 것이다. 인물들의 성격만 놓고 보면 우울한 영화 같다. 하지만 <만추>는 곳곳에 은근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장면들을 배치해 영화의 재미를 높였다. 대사보다는 인물들의 단순한 행동으로 더 많은 것을 드러내는 영화의 표현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만추>는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 찾아오는 사랑의 설렘을 매혹적으로 보여준다. <가족의 탄생>에 열광했던 관객이라면 <만추>에 큰 기대를 걸어도 좋다. <만추>는 멜로 영화가 빠지기 쉬운 함정에서 벗어나 품격을 유지하고 있다. <만추>는 김태용의 영화답게 여전히 섬세하고 치밀하다. 막막한 상태에 놓인 남녀의 감정을 미려하게 담아낸다. 이 영화에서 감정 과잉 같은 건 찾을 수 없다. 대신 아득하게 깊고 긴 여운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만추>가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데는 분명 디테일에 힘입은 바 크다. 영화는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포착한다. 인물의 심리변화를 내밀하게 따라가는 섬세한 카메라의 움직임은 <만추>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다. 스크린을 타고 흐르는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과 시애틀이라는 공간적 배경은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요소로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만추>의 사랑은 화려하지 않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만들어내는 감정의 진폭은 꽤나 큰 편이다. <만추>는 보통의 영화가 취하지 않는 방식으로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서정적으로 두 배우의 감정 변화를 따라잡은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절대적인 멜로 영화인만큼 탕웨이, 현빈이라는 두 배우의 연기가 발군이다. 특히 탕웨이는 대사가 아니라 표정으로 심리를 표현해내야 하는 극중 캐릭터를 더할 나위 없이 잘 소화해냈다. 조금만 오버하거나 조금만 위축되었어도 그대로 균형이 깨져 설득력이 없었을 여자 애나를 탕웨이는 그야말로 조심스럽게 그려낸다. 돈을 받고 여자들이 필요로 하는 일은 뭐든 해주는 훈으로 분한 현빈의 연기는 든든하다.

<만추>는 어지간한 영화에서 만나기 힘든 정서적 풍요로움을 안겨준다. 영화는 두 인물을 바라보는 관객의 마음까지 보듬기를 기원한다. 죗값을 다 치르고 감옥에서 나온 애나가 훈을 기다리는 라스트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장면이다.

<만추>는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해 준다면 사랑이 이별의 상처를 이길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자신의 마음 안에 각기 다른 버전의 <만추>를 보관하게 될 것이다.

翻譯: bobo@百度炫彬吧轉載請註明出處謝謝!

評論:晚秋-想要永遠珍藏的餘韻

《晚秋》在拍攝的時候並沒有得到關注,自從秘密花園播出之後才成為了話題。 《晚秋》第一次上映是在1966年,由李滿熙導演,目前為止已翻拍三次,描述了男女之間相識相愛的故事。

都說真正的愛情是要包容對方所有的傷痛,但是實際做起來並不容易。 《晚秋》裡的兩位主人公也一樣。

勳和安娜不是在一般的情形下相遇,而是在自己最為艱難的時候相識。 被別人追殺的勳因為好奇跟陌生女子安娜搭話,卻遇到了真正的愛情。 而被自己的愛人背叛,關閉心靈的安娜,遇到勳之後重新得到活下去的勇氣。

《晚秋》主要通過兩位演員的表情描述故事。 可以真實的感受到他們迫切的想要依靠某人的情感。 只要跟著他們一點一點堆積起來的插曲走,你會慢慢發現自己跟他們感同身受。 你可以從勳和安娜表情看出他們的所有的心理變化。

勳和安娜在遇到對方之前沒有可以依靠的地方。 如果有的話,他們肯定得到過安慰,跟那人說過自己的心理話。 如果光看人物性格,這部電影是憂鬱的電影。 但是《晚秋》處處安排了讓人為之一笑的場景,提高了可看度。 《晚秋》很少用台詞,而是多用人物的行為來表現,讓人不得不感嘆它的表現力。

當你敞開心扉,愛情就會到來,《晚秋》很有魅力的展現了這一點。 如果當時瘋狂迷上《家族的誕生》的觀眾,你可以對這部作品有很大的期待。 《晚秋》擺脫了一般愛情故事的世俗,保持著獨特的風格。 《晚秋》不愧是金泰勇的電影,很細膩細緻。 它很美的描述了處於絕望的男女之間產生的感情。 這部電影並沒有誇張的表現了情感,卻是令人回味無窮。

《晚秋》之所以很生動,主要靠他的細節表現力。 電影中很細膩的描寫了偶然相遇的兩人從相互理解到相愛的過程。 《晚秋》的優點之一就是細膩的拍攝了人物的心理變化。 大熒幕上播出的優美的旋律和西雅圖這個背景都是引領故事發展的因素,令人更加感動。

《晚秋》的愛情並不華麗。 但是這部電影感情變化的幅度還是蠻大的。 《晚秋》用一般電影不常用的方式描述愛情。 用抒情的方式跟著兩個演員的感情變化走,所以一點都不沉悶。

在愛情片裡兩位主演的演技是最重要的,湯唯和炫彬的演技都很出色。 特別是湯唯把這個靠表情表現心理的角色演得很到位。 湯唯小心翼翼的演出了安娜這個角色,演得稍微過了或者不足都會打破平衡,變得沒有說服力。 炫彬也是把這個拿錢就為女人甚麼都做的牛郎角色演得很出色。

《晚秋》給人們帶來情緒上的豐滿。 這部電影會觸及觀眾心理最柔軟的部分。 最後出獄的安娜等待勳的場面會久久的留在心理。

《晚秋》讓我們明白如果真心理解對方,愛情肯定會戰勝傷痛。 每一個看過電影的觀眾心理都會有一個屬於自己的《晚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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